안동 출장일지와 고등어
2022. 1. 27. 20:09ㆍ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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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고등어정식을 먹었는데
안동을 출장갈걸 염려해두지 않은 짧은 선택이었다
마침 부사수도 아무생각없이 고등어정식을 택했고
우린 식당아주머니에게 칭찬들을 정도로
알뜰하게 먹었다
"고등어잘 드시네"
아무생각없이 점심을 먹고
12시 40분경 안동으로 향했다
가는길의 구름길이 양털마냥 퍼져있었는데
이때까지 생각도 못했었다
"저녁 뭐먹을래?안동 하회마을쪽에 가볼까?"
가면 무엇이든 있겠지
무엇이든 먹겠지 라는 생각으로 휴게소에서
호두과자도 먹고 입천장도 데어주고
드디어도착
결국우리가 저녁으로 먹은건
커플세트였고
안동찜닭과
안동 간고등어였다.
분명 맛있었지만
알고있는 맛의 범주라서
낮의 고등어 맛이 맴돌았다
그때였을까.
사장님이 안부를 물으시더니 우리에게
과자를 권하신다
뭐라두 더챙겨주려는 할미 마음
고등어의날이었지만
또한번 살뜰하게 싹싹비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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